건강잡화점

  • 2024. 4. 30.

    by. 호위무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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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료-텃밭농사-교과서-도서의-소개
      무비료-텃밭농사-교과서-도서의-소개

       

      무비료 텃밭농사 교과서 도서의 소개로 《무비료 텃밭농사 교과서》는 단순한 농사 매뉴얼이 아니다. 대신 친환경으로 텃밭 채소를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자연이 가르쳐주는 재배법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무비료 텃밭농사 교과서 도서의 소개

      사람들은 농사라고 하면 흔히 땡볕 아래 땀 흘리며 넓은 밭을 일구는 장면을 연상하곤 한다. 그러나 작은 화분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우거나 베란다에서 소일거리로 상추를 키우는 것도 똑같은 농사다. 농사는 삶에서 가장 일상적인 활동이다. 

       

      우리는 언제든 원할 때 농사에 바로 뛰어들 수 있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모든 사람이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재배할 권리가 있다는 뜻이다. 

       

      주변의 먹고살 모든 것이 위험하고 불안한 현대 사회에서, 직접 짓는 농사는 삶의 불안과 초조함을 해소하고 생활에 작지만 소중한 여유를 가져다준다.

       

      이미 크고 작은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도 한번 농사에 도전해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다. 바로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와 들끓는 벌레, 작물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이다. 이들은 흔히 농사를 망치는 방해꾼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친환경으로 채소를 키우려 마음먹었다가도 비료나 농약, 제초제를 꼭 써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는 일이 흔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히려 비료나 농약이 없어야 작물을 힘들이지 않고 잘 재배할 수 있다. 비료와 농약은 농사를 돕는 자연의 역할을 방해해 채소 재배를 더욱 힘들게 하는 진짜 방해꾼이다.

       

      편하게 농사를 지으려 하는 행동이 사실은 농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텃밭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은 이미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물이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소개 오카모토 요리타카 

      종자은행 ‘씨앗학교’의 리더. 오카모토쇼텐과 소라미즈 바이오팜, 자연재배네트워크 Tokyo, 생명의 릴레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다.

       

      광고 기획자와 방송 PD로 활동하면서 비료, 농약, 제초제가 농업과 환경에 끼치는 폐해를 알게 된 후 귀농해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작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농사법을 연구했다.

       

      현재 야마나시현 호쿠토시에서 무비료·무농약·무제초제·자가채종을 원칙으로 한 자연재배 및 자연농법으로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연재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무비료 농사에 대한 농업 세미나와 워크숍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채소는 작은 것을 골라라》《종자는 누구의 것인가》등이 있다. 

       

       

       발췌문

       

       

       

      농사를 짓다 보면 궁금한 것이나 문제가 생겨 해결책을 찾아야 할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료나 농약을 뿌리는 것도, 인터넷을 찾는 것도, 농기계를 동원하는 것도 아니다. 

       

      밭으로 직접 가서 자연에게 방법을 물어보는 것이다. 자연은 어떤 작물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모른 채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고 있을 뿐이다.


      텃밭을 마련하고 채소를 키울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농사짓는 순서와 가이드라인만을 나열한 매뉴얼이다. 그런 매뉴얼이 작물은 오로지 인간의 힘으로만 키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때부터 농사는 더 이상 즐겁고 보람찬 일이 아니다. 작물을 제외한 텃밭의 모든 것들은 그저 ‘내 농사를 방해하는 귀찮은 존재’가 되고, 이들을 몰아내는 것에만 쓸데없는 힘을 쓰게 된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재배 방법도 경직되어 고착화되기 쉽다. 이것이 농사에 실패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농사에 실패하지 않고 채소를 잘 기르려면 자연에게 질문하는 법을 익히면 된다. 식물은 바람을 잘 맞는 것만으로도 성장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바람을 느끼고 살펴 산들바람이 흐르는 이랑과 밭을 설계한다. 

       

      그 다음 흙의 색과 자라는 풀을 보고 흙의 산도나 영양 상태를 판단해본다. 상태가 좋지 않다면 흙을 갈아주거나, 친환경 퇴비로 식물성 영양을 공급하거나, 산도를 조절해주는 풀을 키워 자연스럽게 흙의 질을 높인다. 

       

      이렇게 만든 흙에 작물을 심는다. 작물은 홀로 키우지 않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공영 식물을 함께 심어준다. 벌레가 꼬인다면 벌레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고 벌레가 할 일을 대신해준다. 이렇게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농사를 지으면 비료나 농약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농사는 인간 혼자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끊임없는 대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연의 각 요소들은 작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는 그 메시지를 잘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면 된다. 이처럼 텃밭이라는 공간과 자연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든 힌트를 얻고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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