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잡화점

  • 2024. 1. 26.

    by. 호위무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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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의-비밀
      고통의-비밀

       

       

      고통의 비밀 도서의 책소개로 통증이란 무엇일까? 통증은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일까? 통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자칫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해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통증이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뇌에서 발생시키는 신호인데, 이를 무시할 경우 위험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고통의 비밀 도서의 책소개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다”라는 말은 통증에 대한 절대적 진실이다. 통증은 조직 손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통증은 우리의 의식적 통제 밖에 있는 뇌가, 우리가 위험에 처해 있음을 의식적 마음에 알리기 위해 내리는 결정이다. 즉, 통증은 뇌에서 ‘감지’되는 것이 아니라 뇌가 통증을 ‘만든다’. 우리의 뇌는 믿음과 기대로 통증이라는 경험을 조작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플라세보(위약) 또한 치료가 전달되는 ‘맥락’에 대해 뇌가 보이는 반응이라 할 수 있는데, 플라세보 효과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뇌가 상황을 고려해 내리는 판단의 산물이 통증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라이먼 박사는 특히 만성 통증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는데, 통증에 대한 특정 원인을 찾기보다 개인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설파한다. 심리적, 사회적 요인을 함께 고려할 때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의 추이를 바꾸는 방법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통증의 악순환에 빠져들수록 통증은 뇌 회로에 깊이 각인되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며 숙면을 취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등 생활 방식과 관련된 요소에 변화를 주어 통증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 혹은 통증이라는 흥미로운 현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인 이 책은 우리가 통증에 굴복할 필요가 없으며, 통증과 싸우면서 인생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소개 몬티 라이먼 (Monty Lyman)

      옥스퍼드 대학교 소속 연구원이며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임상 연구와 저술 활동과 관련하여 그의 주된 관심사는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첫 번째 책인 《피부는 인생이다》는 2019년 영국왕립협회 과학서적 부문 결선 후보에 올랐고 BBC 라디오 ‘금주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도서’로 지정되었다. 두 번째 책인 《고통의 비밀》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었으며 이 책과 관련된 연구 논문은 2020년 영국왕립의학협회 통증 분야 논문상을 받았다.

      저술 활동과 임상 연구 외에도 국내외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거나 TV,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전문지식을  나누고 있다. 현재 옥스퍼드에 거주하면서 면역계와 정신 건강의 관계를 연구한 세 번째 책을 집필 중이다.

      최근작 : <고통의 비밀>,<피부는 인생이다>

       

       발췌문

      '통증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다'라는 말은 통증의 정의가 아니라 통증에 관한 절대적 진실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연구 결과와 인터뷰가 말해주는 진실이며, 통증이 왜 그토록 이상하고 변덕스러운지, 왜 상처가 치유되고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지를 설명한다.

       

      통증이 손상의 직접적인 척도라는 생각에만 머문다면 우리는 통증의 이런 측면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통증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며 반드시 조직 손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첫 번째 단계다.

       

      통증을 과잉 충성하는 반려견이나 과잉 대응하는 경찰쯤으로 생각해도 좋다. 어쨌든 통증은 신체의 손상이 없어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질적인 만성 통증은 뇌의 과잉 보호가 원인일 때가 많다.

       

      만성 통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증거 기반 치료법이다. 즉, 뇌에 위협이 되는 증거는 줄이고 안심할 수 있는 증거를 계속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상태를 부정하고 통증과 '싸우는' 방식은 효과가 없다. 체내 조직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를 없애는 방식도 거의 효과가 없다.

       

      어쨌든 그 치료법이 의도하는 방식으로는 그렇다. 현대 의학은 병에 맞서 싸운다는 표현을 좋아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외부 감염체나 암세포같이 고장 난 자기 세포로부터 몸이 공격을 받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통증은 우리를 돕기 위한 반응이므로 통증과 싸운다는 표현은 적당하지 않다.

       

      통증은 우리를 지켜주는 보디가드이자 수호천사다. 고마운 친구이자 의사 같은 존재다. 통증으로 삶이 힘들 때조차 통증은 '항상' 우리 몸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이 만성 통증과 함께 살아가는, 나아가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첫걸음이다. 


      뇌의 기대와 예측은 통증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이는 서양 의학의 바탕인 심신 이원론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공개 라벨 위약이 진짜 효과가 있는지는 시간이 좀 더 걸려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 효과'로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방법은 많다. 우선 진료실의 물리적 환경이나 의사의 태도같이 긍정적인 치료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부가 서비스가 아닌 필수 항목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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