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잡화점

  • 2024. 1. 25.

    by. 호위무사

    목차

      728x90

      치매의-벽
      치매의-벽

       

      치매의 벽 도서의 책소개로 뇌는 인간의 장기들 가운데서도 튼튼한 편에 속해 매일매일 제대로 쓰고 유지만

      잘하면 쉽게 쇠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뇌의 노화에 가장 좋은 약은 다름 아닌 ‘살고 싶은 대로 즐겁게 사는 것’이다. 이것이 치매의 진행을 늦춰준다고 역학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남은 인생에 ‘오늘보다 젊은 날 ’은 없다. 늙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하고 또 시작하며, 즐기는 것이 내 수명을 연장시킨다.

       

        치매의 벽 도서의 책소개

      ‘초기’치매의 경우 평균적으로 10년 정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증상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나누어지며 10년이라면 초기 2년, 중기 3년, 말기 5년 정도가 하나의 기준이 되지만 실제로는 개인차가 상당히 있다.

       

      그러면 치매 증상이 어떻게 진행해 가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초기에는 기억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는 대체로 다음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바로 ‘기명장애’와 ‘상기장애’다. 초기 치매의 경우 지능은 유지되지만, 진행성 ‘기명장애’가 일어나고 있어서 같은 것을 몇 번씩 물어보는 일들이 많아진다.

       

      또한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이 현저해져 찾으러 다니는 일들이 많아진다. 초기에서 중기로 다가가면 ‘지남력장애’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지금 몇 시쯤인지, 현재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모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길을 잃기 쉽다. 사실 치매는 증상이 가벼울 때일수록 길을 잃기 쉬운 것이 스스로는 “아직 그럭저럭 잘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 외출하기 때문이다.

      치매 증상은 ‘핵심 증상’과 거기서 파생한 ‘주변 증상’으로 나누어진다. 두 가지 증상 중 ‘핵심 증상’은 치매 환자 거의 모두에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증상은 역시 ‘기억 장애’다. 단기 기억부터 잃어버리기 시작해 점차 장기 기억을 잃어간다.

       

      두 번째 증상은 ‘실행(失行)’ 즉 행동하는 방법을 잃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늘 해왔던 ‘동작이나 행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예를 들면 갑자기 옷 입는 방법을 모르게 된다든지,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들을 말한다.

       

      세 번째 증상은 ‘실언(失言)’이다. 이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되거나 또한 자신이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사람의 이름이나 사물의 이름을 모르게 되는 것을 포함한다. 그리고 네 번째 증상은 ‘실인(失認)’이다. 이는 눈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저자소개 와다 히데키 (和田秀樹)

      1960년 오사카 출생, 정신과 의사, 도쿄대학 의학부 졸업 후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에서 국제 연구원을 지냈다. 노인 정신의학, 정신분석학(특히 자기심리학), 집단정신요법학을 전문으로 다룬다. 항노화와 상담에 특히 강한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을 개업하고 원장이며, 고령자 전문 정신과 전문의로 30년 이상 노인 의료에 종사해 왔다.


      한국에서는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80세의 벽》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70대에 행복한 고령자》 《70세의 정답》 등 다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최근작 : <치매의 벽>,<늙지 않는 뇌의 비밀>,<노년의 품격>

       

       발췌문

      사실 젊을 때 발생한 치매 환자 대다수는 그 진행이 빠르긴 합니다만 65세 이상 노인성 치매(지금은 65세도  젊어서 현실적으로는 80세 이상)의 경우는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의 치매와 ‘노인성’ 치매는 전문의가 봐도 전혀 다른 병으로 생각할 정도로 진행 속도가 틀립니다.

       

      대부분의 노인성 치매는 발생 후 서서히 진행되며—개인차가 큰 병이라 물론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만—평균적으로는 10년 정도 걸쳐서 진행된 후 임종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실 성인의 뇌는 치매 증상이 발생하기 훨씬 전인 30대에 위축이 시작되고 40대에 가서는 인지 기능 저하와 나쁜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상태’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병이 원인이 되어 생긴 뇌의 ‘변성(變性)’에 의해 일어나는데, 지금의 의학으로는 그런 ‘변성’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전문적으로 표현하자면 뇌의 변성이란 ‘신경 세포가 감소하는 것’ ‘대뇌가 위축하는 것’ ‘신경 전달 물질이 감소하는 것’ ‘신경 세포 내 신경 원섬유(神經原纖維) 변화가 발생’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이들 변성은 현대 의학으로는 약으로 그 진행을 다소 늦출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는 발생을 막거나,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치매의 완치는 어렵지만, 진행은 늦출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약도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 질문에 ‘나이’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1942년생입니다”라며 생년(生年)으로 대답하기도 하고 “1943년에 태어났으니까. 몇 살이 된 건가”라며 말머리를 돌리기도 하며 따라온 가족에게 “이봐, 내가 몇 살이 됐지?”라고 묻기도 합니다. 치매가 상당히 의심되는 사람이 ‘나이’를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매년 바뀌는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예전부터 깊게 새겨진 기억인 ‘생년월일’은 대답할 수 있어도 1년에 하나씩 많아지는 ‘나이’는 대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필자가 ‘생년월일’이 아니라 ‘나이’를 물어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나이’에 이어서 진료 당일의 ‘날짜’와 ‘요일’을 물어보는데요. 이것도 치매 판정을 위한 기본 질문으로 그날이 몇 월 며칠인지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대체로 치매가 아니지만 “매일이 일요일 같아서”라는 뚱하며 대충 얼버무려 넘어가려는 사람은 치매가 의심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