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잡화점

  • 2024. 1. 29.

    by. 호위무사

    목차

      728x90

      임플란트-함부로-하지-말아야-할-이유
      임플란트-함부로-하지-말아야-할-이유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도서의 책소개로예방치과 전문가로 수십 년 동안 활동한 현직 치과의사가 치과업계를 향해 던지는 경고장이자 내부고발장이다. 그는 값싸고 우수한 재질의 충치 치료재인 아말감이  사라지고, 금-인레이와 임플란트가 만연한 치과업계의 현실을 개탄한다.

       

      개인병원 은퇴 후 2022년부터는 건강검진 치과의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일부 타락하고 상업화되고 과잉진료가 판치는 치과계에 경종을 울리고,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도 떳떳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 도서의 책소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치아디자인, 컴퓨터 임플란트 모의수술 프로그램, 재현 가이드를 만드는 3차원 프린터 등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료계 안팎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 용감한 예방치의학자가  치과계의 과도한 상업화를 비판하고 잇솔질을 강조하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교정 치료를 할 때 소구치(작은어금니)를 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교정 의사처럼 많은 치의사들은 하나의 치아에 온 우주가 깃들어 있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일차 소화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그 기능을 오랫동안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하나의 치아라도 끝까지 살리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공공의료가 벼랑 끝에 서 있고, 의사를 향한 불신도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악마의 맷돌이라는 시장경제 속에서 치의학도 영리화되어 그 귀한 의료인들이 괴상한 모습의 고부가 서비스산업 시장의 전사로 전락해가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 와중에 대학에서 예방치의학을 가르쳤고, 개원경력 20년이 넘고, 지금은 현장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치과의사인 필자가 상업 자본의 시녀가 되어 영리 추구에 매몰되어 가고 있는 치과계와 의료계를 향해 진실한 메시지가 담긴 비판과 경고를 던졌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치의학과 불교철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김광수 박사의 글을 접하면서 응원의 박수를 보냈던 치과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치과업계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추천합니다.

       

       저자소개 김광수

      1953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남.
      1979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
      1995년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박사(예방치학) 취득.
      1996~97년에는 미국 질병관리청(CDC)에서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연구.


      그 후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대한구강보건협회 부회장, 한국산업구강보건원 이사장 등을 역임. 현재는 건강검진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정의평화 불교연대’의 공동대표로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저서: 《예방치학》 (고문사), 《구강생리학》 (고문사) 등의 치의학 관련책과 《신자유주의와 상생의 불교경제학》 (운주사), 《붓다의 경제 코칭》(민족사, 번역) 등의 불교 관련 저서가 있다.

       

       발췌문

      내가 다른 치과의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이런 ‘영업 비밀’을 누설(폭로)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첫째, 일반 국민의 치아와 주머니를 보호하기 위함이고,
      둘째, 더는 모든 치과의사가 국민의 불신을 받는 사태까지 가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예방치과 전문의사로서 “치과계가 이렇게 타락해도 되는가.”라고 생각한다.

       

      누구 잘못인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그건 결국, 개원가가 지나친 상업성 경영, 영리추구에만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 환자들은 어찌해야 하는가? 나는 그저 “아말감 해주는 치과를 찾아가시라.”라고 권하는 수밖에 없다. 예방치과 전문가로서 치과가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서 나는 너무도 무력하다.

       

      오래전 치과대학 다닐 때, 그러니까 50년 전에 어떤 교수님 말씀이 “치과대학에 너무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걱정이다. 그러면 안 된다.”라고 하셨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그게 옳은 말씀이다. 수재가 치과의사가 될 필요는 없다. 왜냐? 수재는 돈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 메탈을 취급하는 치과가 거의 없어졌다. 우리나라가 잘살게 돼서 그런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어떤 이유인지 메탈을 취급하는 치과가 점점 없어졌다. 메탈을 취급하지 않아도 치과의원이 유지되기 때문이겠지만, 서민들은 결국 메탈이라는 수단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오늘날 치과가 부자를 위한 곳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결손치의 경우 그것을 수복修復하는데 옆 치아를 깎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즉, 브릿지bridge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브릿지는 치아에 심대한 악영향을 주지만, 그동안 어쩔 수 없이 해 왔다. 이제 임플란트라는 방법이 생겨났기 때문에 브릿지는 할 필요도 없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면 안 되는 시술이 되었다.


      다만 이렇게 임플란트를 경쟁적으로 하다 보니, 치과 경영에 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살릴 수 있는 치아도 쉽게 뽑는 경향이 생겨났고, 박기 어려운 자리에도 무리하게 골이식을 하고 박다가 의사나 환자가 모두 고생하는 일도 종종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