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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728x90오십의 기술 도서의 책소개로 책소개한국노인상담센터장이자 중노년 연구자로 손꼽히는 이호선 저자가 방황하는 중년을 위해 『오십의 기술』을 출간했다. 저자는 중노년들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및 강의를 하며 대한민국 중년에게 꼭 필요한 태도와 통찰을 깨달았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을 통해 중년을 위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 강연을 담은 ‘세바시’의콘텐츠들은 300만, 200만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유튜브 채널 〈이호선의 나이들수록〉을 운영하며 저자가 출연한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2000만 뷰가 넘는다. 지금도 TV 프로그램과 강연들을 통해 중년에게 피와 살이 되는 지식과 삶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오십의 기술 도서의 책소개
누군가의 자식으로, 누군가의 배우자로, 누군가의 부모로 지난 세월을 살아왔다면, 100세의 딱 절반인 오십이야말로 나 자신을 돌보고 내 이름을 되찾기 좋은 때다.
한국노인상담센터장이자 중노년 연구자인 이호선 저자는 중년기에 방황하는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많은 이가 마흔이 지나고 오십이 되었을 때야 자신의 노화를 제대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외양은 누가 봐도 중년이고, 병을 앓는 건 아니지만 활력 있지는 않다. 경력은 화려해도 경력직으로 구직하기는 힘들며, 인간관계는 줄어들고, 부양해야 하는 노쇠한 부모님이 있으며, 자녀들은 독립을 시작하는 나이가
바로 오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십은 100세의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돈, 관계, 부부, 자식에게서 자유로워지는
때이자, 활기차게 사회생활과 사적 모임을 이어나가는 때이기도 하다. 노화와 자유,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서 오십 이후의 삶이 달라진다. 마음의 노화는 늦추고 자유는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더 깊이, 더 힘 있는 삶으로 만드는 33가지 비법을 이 책에 담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교수는 젊은 집단과 중년 집단의 지능을 비교 연구한 결과, 이렇게
말했다. “중년에야 비로소 신을 닮은 지혜와 이성과 기억력을 갖게 된다.” 사람과 세상, 사건을 판단하고 통찰하는 능력이 중년 집단에서 현저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 다른 연구도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의 연구진은 ‘시애틀종단연구’에서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지능이 가장 높은 시기가 바로 중년이라고 발표했다. 사람, 세상, 사건을 판단하고 통찰하는 능력이 가장 높은 오십이야말로 내 삶을 돌아보고 오십 이후의 인생을 계획하기 가장 좋은 나이인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과 연구를 토대로 중년의 경험과 능력을 끌어올리는 비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숨겨진 내공을 끌어올리자.
저자소개 이호선
연세대학교 대학원 상담학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성심리연구소장, 한국노인상담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오십의 기술』(카시오페이아, 2023), 『선생님! 부모상담 이렇게 하세요!』(북코리아, 2021), 『나이 들수록 머리가 좋아지는 법』(홍성사, 2020), 『가족습관: 가족이 알아야 할 더 중요한 것들』(북코리아, 2019), 『늙음에 미치다: 창조적 노인으로 사는 법』(북코리아, 2019),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프롬북스, 2015), 『노인상담』(학지사, 2010) 등이 있다.
발췌문
이제 어지간한 일에는 부끄러움도 이길 수 있고 주먹 쥐고 일어서는 용기도 낼 수 있는 나이 오십을 넘기고 있으니, 누구도 물어보지 않고 불러주지 않았던 내 이름을 찾고 존재의 숨을 불어넣기 딱 좋은 때를 맞았습니다.
누군가의 자식으로, 누군가의 배우자로, 누군가의 부모로 지난 50년간 부모와 배우자와 아이들을 환대했으니 이제 자신을 환대해보세요. 막춤을 추어도 내 춤을 출 수 있는 오십의 기쁨과 의미를 발견해보세요.
이제 나의 재미를 발견하고, 가족의 고백을 받아보고, 놓치고 있던 인간관계에 인공호흡도 해보세요. 멋진 삶에 성숙미를 더해보고, 오십 이후의 행복, 그 해석의 힘을 얻어보세요.
저는 내담자와 처음 만나면 대개 나이가 몇인지,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 기본적인 정보를 묻습니다. 그중에서 50대 이상인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마음의 나이는 몇 살인 것 같으세요?”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게 나이가 50대인 사람은 30대라고 답하고, 60대인 사람은 40대 중반을 이야기합니다. 70대인 사람은 50대를 이야기하고요. 그때가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월에서 하이라이트이기도 하고, 아직 자신을 젊고 왕성하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반면 원래 나이보다 더 많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70대인 사람이 “마음의 나이는 80대인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이때 흥미로운 점이 주관적 연령을 역연령보다 젊게 말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몇 배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관리 능력도 훨씬 더 높고요. 소비 패턴도 달라서 생존보다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에 돈을 씁니다. 주관적 나이가 젊을수록 같은 70대라도 완전히 다른 문화 속에서 살게 되는 거지요.
오십 이후는 친구 관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오십에 접어들며 재구성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친구’니까요. 오십 이전의 친구들은 전반적으로 자기의 삶을 꾸려가기 위해서 친구가 한 부분이었다면 오십 이후의 친구는 내 삶의 여러 부분을 더 많이 채워주는 새로운 관계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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